안양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 ,“다수당인 민주당의 무책임과 독선으로 의장·부의장 선출 파행 위기”


음경택 대표의원, "안양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처사 지탄받아도 마땅"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가 더불어민주당의 의장 후보 선출 지연을 강하게 비판하며 제10대 안양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가 파행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교섭단체는 6일 성명을 통해 "7일 예정된 제10대 안양시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무책임한 대응과 당내 혼선으로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교섭단체에 따르면 의장·부의장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자 정견발표 신청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의견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장 후보자의 정견발표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의회 운영의 가장 기본적인 절차조차 지키지 못한 것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무책임한 처사"라며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양시의회는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이며 의장·부의장 선거는 향후 2년간 의회를 이끌 지도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다수당이 내부 갈등을 수습하지 못해 의회 운영에 혼선을 초래한 것은 시민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7일 오전 의장·부의장 선출 이후 개원식과 개원 축하행사가 예정돼 있는 점을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교섭단체는 "오후 2시 개원식에 이어 안양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하는 개원 축하행사까지 계획돼 있는 상황에서 의장단 선출이 차질을 빚을 경우 의회의 위신이 크게 실추되고 시민들에게도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단순한 정당 내부 문제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다수당의 독선과 무책임이 결국 의회 전체의 파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시민에 대한 책임과 예의를 저버린 문제"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 ▲당내 사정을 이유로 의회 운영을 흔드는 행태 중단 ▲의장·부의장 선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교섭단체는 "안양시의회는 특정 정당의 이해관계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대변하고 시정을 견제하는 공적 기관"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원칙과 상식을 지키며 의회 정상화와 책임정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번 성명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이번 논란이 7일 예정된 안양시의회 의장단 선거와 개원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