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는 광교호수공원 내 소나무 군락지와 산책로 주변 소나무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11월까지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광교호수공원에는 길이 10m가 넘는 장송(長松), 키가 작고 옆으로 퍼져 자라는 반송(盤松) 등 2670여 주의 소나무가 심어져 방문객에게 뛰어난 자연경관과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가 올해 추진할 소나무 생육환경 개선 사업은 가지치기 등 수형(樹形) 관리, 영양공급, 신규 소나무 식재 등으로 진행된다.
수형 관리는 웃자란 가지, 지나치게 촘촘하게 자란 나뭇가지 등을 제거해 건강하고 보기에도 좋은 경관수(景觀樹)로 만드는 작업이다.
영양공급은 ▲잎에 영양분을 발라주는 엽면시비(葉面施肥) ▲영양분이 많은 흙으로 토양을 덮어주는 상토(床土)처리 ▲관을 통해 뿌리에 직접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하는 토양관주(土壤灌注) 등으로 이뤄진다.
공원 내 소나무 군락지 곳곳 빈 공간에는 장송(長松) 등 경관에 도움을 주는 소나무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리로 광교호수공원을 찾는 수백만 시민·관광객에게 울창하고 유려한 소나무숲 쉼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