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용인특례시가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기업SOS 대상평가’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하며, 기업 친화적 행정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는 지난 11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기업SOS 포럼’에서 도내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 결과, 대상(最優)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각 지자체의 기업 애로 해소 실적과 지원 정책의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로, 실질적인 기업 지원 성과가 주요 평가 기준으로 작용했다.
평가는 ▲기업 지원 시책의 적절성 ▲현장 활용성 ▲정책 효과성 등 전 부문에 걸쳐 진행됐으며, 용인특례시는 모든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기업의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과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날 용인특례시는 ‘소공인·스타트업 허브 구축–기업 정착에서 성장까지, 현장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솔루션 행정’을 주제로 우수 시책 사례를 발표했다.
시는 민간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부채납 건물을 기업 지원 거점으로 활용해 신규 시설 조성에 따른 예산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업 성장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집약적으로 제공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해당 허브는 ▲창업 지원 ▲기술 개발 연계 ▲수출·투자 유치 ▲기업 애로 상담 ▲사후 관리까지 전 주기를 통합 지원하는 기업SOS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시는 민·관·연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행정기관, 연구기관, 지원기관 간 칸막이를 줄여 기업들이 한 곳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창업·육성 클러스터 조성 성과는 지역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주요 평가 요인으로 작용하여, 이와 같은 성과를 통해 용인특례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기업 지원 역량을 인정받았다.
평가단은 “용인특례시는 예산 효율성과 행정 혁신을 동시에 달성한 모범사례”라며 “공공자산을 재활용해 기업 지원 거점을 마련하고, 이를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로 연결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수상 소감에서, “기부채납 건물을 활용해 추가 예산 부담 없이 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의 애로를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는 체계를 만든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용인에서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세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다수의 국내외 기업들이 입주하거나 입주를 검토 중”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업SOS’는 기업이 겪는 각종 규제·입지·인허가·인력·기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운영하는 기업 지원 시스템으로, 지자체의 적극성과 실행력이 성과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정책으로 꼽힌다. 용인특례시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기업 친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