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경기도의회 소속 의원 3명이 지능형 교통체계(ITS) 사업 수주와 관련해 민간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동시에 구속됐다.

이들은 뇌물수수·알선수재·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도의원들은 도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공익을 우선해야 할 의무에도 불구하고, 사적인 이익을 위해 신뢰를 저버린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7일 긴급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도민에게 희망이 아닌 실망과 분노를 안겨준 희대의 범법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국민의힘은 성명을 통해 ▲김진경 의장과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식 사과 및 구속 의원 3명의 즉각 제명 ▲특별조정교부금 집행 전반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특별조정교부금 제도의 전면 개편을 요구했다.

또한 “경기도의회에 뇌물수수라는 오명을 남긴 이번 사건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역 없는 수사와 제도 개선을 통해 도민이 바라는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