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은 어렵다.”
20년 가까이 칼럼을 써온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의 말이다. 지금도 칼럼 쓰기 3~4일 전부터는 머리가 지끈지끈하다고 했다. “칼럼은 두렵다”고까지 했다.
성한용 선임기자는 한겨레에 ‘성한용 칼럼’을, 한겨레 온라인판에 ‘성한용의 정치 막전막후’를 쓰고 있다.
성한용 선임기자는 칼럼을 △글이 아니라 생각이다 △인격이다 △나 자신이다 등으로 정의했다.
성한용 선임기자는 칼럼을 쓰는 데 있어서 자신만의 비법이라 할 수 있는 ‘나만의 원칙’을 소개했다.
그것은 △현장을 담는다 △정보를 담는다 △취재를 한다 △현안을 비껴가지 않는다 △핵심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하나의 칼럼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는다 △제목으로 말한다 등이다.
성한용 선임기자는 자신이 그동안 썼던 칼럼들을 소개하면서 각각의 칼럼에서 자신이 얘기하고자 했던 바가 무엇이었는지, 그것을 어떻게 칼럼에 녹여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전날 각 일간지에 실렸던 칼럼들을 읽어보고 평가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성한용 선임기자의 ‘칼럼 쓰기’ 특강은 5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이다.
이번 특강은 총 7강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예산정책 실무분석(10월 12일,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원) △스마트폰 활용 영상 제작(10월 26일, 유승진 땅도프로덕션 대표) 등의 특강이 남아 있다.
이번 특강은 수원·화성·오산통합기자단(대표 전철규, 경기타임스 편집국장)에서 주최했다. 수원·화성·오산통합기자단은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에 본사를 둔 지역 주간신문, 인터넷신문 등 지역언론사 23개사로 구성돼 있다. 지역언론사들 간 친목을 도모함은 물론 지역언론 문화 발전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