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이 높은데, 왜 주가는 하락할까? Feat. 연준


美, 7월 고용 더 좋아졌다…금리인상의 향방은...?

(한국글로벌뉴스 -박종욱 기자)

 

美, 7월 고용 더 좋아졌다…

 

 5일(현지 시각) 미국 고용통계국이 발표한 고용 동향에 따르면, 7월 고용자 수(농업 부문 제외)가 52만8000명 증가했다. 6월(39만8000명)보다 크게 늘어났고 전문가 예상치(25만명)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는 임금 인상률은 5.2%로 6월(4.9%)보다도 높아졌다.

 

 고용이 증가했다는 것은, 경기가 활성화 되고,​ 실업률이 줄어든다는 것은 언뜻보면 고용이 증가하면서 소비를 할 시장참여자가 늘어난다는 뜻으로 해석되어,​ 경기가 좋아 질 것이라 예측하게되고, 그러면서 주식이 상승할 것이라 기대한다.

 

허나, 흔히들 예상하는 것과 달랐다.

 

 

 미국 선물시장은 순식간에 장대 음봉으로 전환하였고, 

 

 채권은 급등하였고,

 



 달러 강세까지 이어졌다.

 

 미국 3대지수가 고용지표 발표 후 일제히 갭하락을 시작하였고, 다우지수는 보합하였다가 살짝

플러스 마감을 했지만,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변동성이 컸지만 결국 음봉으로 장을 마감을 하였다. 시장 예상치의 두 배이상을 뛰어넘는 고용지표 발표 후 왜 시장은 이렇게 반응하였을까?

 

바로, 시장이 가장 무서워하는,

금리

 

 에 대한 인상폭이 더 크게 증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지배적이기에 시장은 이렇게 반응하게 된 것이다.



 금리를 결정짓는 연준은 고용지표에 맞춰 시장이 얼마나 감내할지를 고려하고, 실업률이 높아지면, 고용을 이끌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반대로 실업률이 하락하면, 시장이 감내할 것으로 예측하며, 금리를 올린다.

 

 이는, 연준이 물가안정 및 완전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를 안정적으로 만들면서 실업률을 최소화로 만드는 것이 그들의 할 일인데, 그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라는 무기를 사용한다.

 

참 아이러닉한 것이, 주식을 하는 입장에서는 실업률이 높아져야 호재이다. 실업률이 증가하면 경기부양책을 펼치며 금리를 낮출 기대감에 주식시장에서는 실업률 상승을 호재로 간주하는 것이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두가지 의문점을 던져볼 수 있다고 한다.

 

1) 그동안 기술적 침체를 넘어 침체 장기화 불안이 시장의 중심에 있지만, 고용이 이렇게 강력하면 침체 불안을 당분간 완화될 수 있지 않을까? 인플레이션도 피크아웃한거 같은데 연준이 긴축을 하더라도 시장이 감내할 수준의 금리인상(50bp)에 그칠 수 있지 않나?

 

혹은,

 

2) 인플레이션 피크아웃한거 인정, 그런데 고용이 이렇게 좋은데 꽤나 강력한 긴축도 버틸수 있겠으니,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이참에 자이언트 스탭(75bp) 한번 더 밟으면 물가가 더 빨리 잡히지 않을까? 



 현재 주식시장 분위기를 보면, 후자(2)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지만, 언제든 의견이 바뀔 가능성이 있기에 여러변수를 가정하고 시장을 대응해야 할 것이다. 주식시장은 생물이기에, 예측보단 대응이 맞기 때문이다.

 

 차주 8월10일에는 7월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CPI가 전월(9.1%)대비 하락한다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으로 보고, 연준이 9월에 자이언트스텝(0.75%)을 밟을 가능성이 줄어든다.

 

 허나, 고용지표에서 말한 임금이 전년 대비 5.2%상승하여 여전히 높기에 연준의 긴축의 행보는 지속 될 것이라는 주장이 수면위로 올라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 한다.

 

 우리는 다양한 변수들을 생각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빠르게 캐치하여 개별종목을 알맞게 투자해야하는데, 요즘같은 시장에서는 전체적인 숲(거시적경제)을 체크하고 나무(미시적경제)를 보아야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세계적인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여유롭게 개별종목에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언제나 그렇듯 분할 매수, 분할 매도!

모든투자의 책임엔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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