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의 ASPIRE, 상금 300만달러 걸린 MBZIRC 해양 그랜드 챌린지 개최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 로봇 경진 대회(MBZIRC: Mohamed Bin Zayed International Robotics Challenge)가 2023년 6월 아랍메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개최된다.

3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이 걸린 이 대회에 기술 혁신가들이 참가해 해양 안전과 보안 솔루션을 놓고 겨룰 예정이다.

MBZIRC는 아부다비의 첨단 기술 연구 기관인 ATRC(Advanced Technology Research Council)의 기술 프로그램 관리를 주관하는 ASPIRE가 조직하고 2년마다 개최된다. 해양 안전과 보안 문제를 해결할 실시간 솔루션에 초점을 둔 MBZIRC 해양 그랜드 챌린지(Maritime Grand Challenge)라는 이름의 이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AI 및 로봇 경진 대회 중 하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대회는 전 세계의 대학, 연구 기관, 기업 및 개인 혁신가의 참여를 기다린다. GNSS(위성항법시스템) 불용 환경에서 복잡한 탐색 및 조작 업무를 수행할 무인 항공기와 무인 수상 차량의 이기종 간 협업을 평가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전화로 가능하다.

파이잘 알 반나이(Faisal Al Bannai) ATRC 사무총장은 'MBZIRC가 세계 최고 인재들의 참여로 글로벌 대회로 발전하고 있어 자랑스럽다. 우리는 참가자들이 능력의 한계를 느낄 만큼 현실적으로 어려운 과제를 설정했다. 이 행사는 아부다비와 UAE에서 진행되고 있는 선구적인 과학 연구 업적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기술 틈새 영역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혁신가들의 아이디어를 자극하고 협업을 장려하며 첨단 기술의 경계를 확장해 세계적인 과제를 해결할 시스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SPIRE의 최고경영자인 아서 모리시(Arthur Morrish) 박사는 '긴 해안선을 가진 국가는 해상 안전을 위해 정교한 설비와 고도로 훈련된 인력에 상당한 투자를 감행할 필요가 있다. 첨단 로봇 시스템은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며 인간이 수행하는 위험한 작업을 대신 처리해줄 수 있다. MBZIRC 해양 그랜드 챌린지를 개최하는 것은 기술을 실험실에서 꺼내 실제 환경에서 시험한 후 그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모리시 박사는 로봇의 자율성에 대한 중요한 문제에 초점을 두고 어려운 로봇 공학적인 과제에 세계 커뮤니티를 참여시키고, 세계가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것이 이번 대회의 두 가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모리시 박사는 '이 대회는 여러 무인항공기(UAV)가 GNSS 불용 환경에서 개방 수역에 있는 비슷한 선박 중에서 표적 선박을 식별하고 자율 주행 기술로 최단 시간에 표적 선박의 특정 품목을 무인선박(USV)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자율 주행 로봇 분야에서는 새로운 방식이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참가자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주면서도 그 접근 방식은 특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