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썩은 치아를 뽑다” 영상 등 청렴콘텐츠 공모전 5편 ‘대상’ 선정


수기, 영상, 노래, 시, 웹툰·카드뉴스 등 5개 분야 1,797편 접수, 총 50편 수상작 선정...부상 5,160만 원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올해 6월 29일부터 4개월간 열린 ‘제6회 청렴콘텐츠 공모전’에서 수기, 영상, 노래, 시, 웹툰·카드뉴스 등 5개 분야의 ‘대상’이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번 달 23일 오후 2시 국민권익위 공식 유튜브 채널 ‘권익비전’에서 '2020 국민참여 청렴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방송한다.

 

우리 사회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2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약 4개월여 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수기, 영상, 노래 시, 웹툰·카드뉴스 등 5개 분야에서 역대 가장 많은 1,79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일반국민 출품 비율과(17.5%→27.1%, 노래분야 일반국민 비율 53%) 수상 비율이 12% 상승(48.0%→60.0%)하는 등 일반국민 참여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었다.


접수된 작품은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17명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5개 분야 각 10편씩, 총 50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부상으로 총 5,160만원의 상금도 받는다.

 

시상식 사회는 KBS 이선영 아나운서가 맡았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기 분야 대상작인 “꿀을 찾은 벌과 꿀에 빠진 개미” 내용을 바탕으로, 주인공인 딸기 농장주인의 딸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자는 관광가이드의 제안을 받아들인 행위가 오히려 농장에 손해를 끼쳤던 경험을 회상한 작품이다.


시 분야에선 “쉬리의 세계”가 대상을 수상했다. 1급수 물에만 사는 토종 어류인 쉬리를 청렴의 상징으로 내세우며 적절한 긴장감과 차분한 어조로 풀어낸 것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웹툰‧카드뉴스 분야에선 “추석에 온 손님”이 대상을 차지했는데 경찰관인 작가의 삼촌이 추석 전날 아버지의 30년 지기 친구를 엄정하게 음주단속 한 일로 인해 벌어지는 일을 그린 웹툰이다.


영상 분야에선 치아가 썩는 것을 개인 또는 특정 집단이 부패한 것으로 빗대어 표현하고 이로 인해 사회 전체가 썩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썩은 치아를 뽑다”가 대상을 수상했다.


노래 분야에선 공직자가 실천해야 할 공정함(fair)을 세련된 멜로디로 노래한 랩 “re_fair“가 수상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국민권익위 유튜브 채널 ‘권익비전’과 청렴콘텐츠 공모전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앞으로도 청렴콘텐츠 공모전이 우리 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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