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외교장관 화상회담 개최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2.21일 「냠체렌 엥흐타이왕 (Nyamtseren ENKHTAIVAN)」 몽골 외교부 장관과 화상회담을 갖고, 한-몽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관계를 평가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 협력,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비롯한 역내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 양측은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 양국이 협력하여 여러 수교 30주년 기념행사를 뜻깊게 진행하고, 지난 달 「제5차 한-몽골 공동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동력을 이어간 점을 평가하였다.


양측은 이러한 협력 모멘텀을 토대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더욱 긴밀한 대면 고위급 교류 및 실질협력 등을 통해 양국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바, 양국관계 및 지역·국제 현안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한-몽 외교차관 전략대화」 출범 등 각급 대화체를 활발히 추진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양측은 한-몽 양국이 코로나 19 확산에 대응하여 자국민 귀국 지원 등 긴밀히 소통·협력해온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필수적인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한 협의 및 경제회복을 위한 실질협력 등을 계속 강화해 나가는데 의견을 함께하였다.


양측은 코로나19 등 초국경적 보건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나아가 역내 대화와 협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의 출범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강 장관은 우리의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에 대한 몽골측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 의사에 사의를 표하였다.


이번 한-몽골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11월 24일 개최된 「한-몽골 공동위원회」 이후 한 달 만에 이뤄진 양국 간 고위급 교류로,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몽골 수교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자리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