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 수원 매원초, 코로나 19속에서도 ‘아우어텃밭’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배워요!


7개월간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의 학교치유텃밭 프로그램을 통하여 텃밭 조성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경기도 수원 매원초등학교 4학년 8반 학생들은 배추와 무 등 농산물을 직접 기르고 수확하는 학교치유텃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매원초 4학년 8반은 경기도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텃밭조성 재료와 교육 물품, 전문 강사 등을 지원받아 지난 5월부터 11월 말까지 약 7개월간 진행했다.


인성 함양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텃밭의 이름은 ‘아름다운 우리의 어울림’의 준말인, ‘아.우.어(OUR)’라고 짓고, 학급 동아리로 운영하고 인성교육과 접목한 학급 프로젝트로 운영하였다. 학생들은 상자 텃밭마다 7가지 인성 덕목(배려, 예절, 정직, 감사, 존중, 협동, 책임)의 명칭을 붙여 팻말을 스스로 제작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시기가 늦춰지고, 등교가 중단되면서 학생들이 아쉽게 식재 활동을 하진 못했지만, 담임 교사와 강사는 식재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하여 원격수업으로 아이들에게 작물을 심는 방법을 세세하게 설명했다. 해바라기와 천일홍, 세이지 등 다양한 꽃들과 방울토마토, 오이, 고추, 가지, 배추, 무 등 농산물을 직접 가꾸고 수확하는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등교할 때마다 수확한 작물로 집에서 만든 음식 사진을 온라인 학습 플랫폼에 공유하고, 학급 친구들과 댓글을 달며 소통하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라늄, 호야, 이브 등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을 옮겨심고 기르는 활동을 통해 가정에서도 식물을 가꾸고 기르는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매원초 이새봄 교사는 “코로나19라는 정서적으로 힘든 시기에도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경험을 학생들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치유 텃밭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인성을 함양시킬 수 있던 최선의 기회였다”고 말했다.


매원초 조담비 학생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OUR텃밭을 하면서 여러 가지 종류의 식물도 알게 되고 식물에 대한 호기심도 많아졌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4학년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