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대안교육기관 이용 가정에도 10만원 상당 꾸러미 지원


코로나19로 장기간 휴관한 대안교육기관 미집행 급식예산 활용
- 경기도내 주소를 두고 있으며, 개원을 한 기관 이용청소년 학부모에게 지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5만원과 온라인 상품권(마켓경기) 5만원 지원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경기도는 도내 대안교육기관의 미집행 급식 예산을 활용해 대안교육기관 이용 청소년 가정에 10만 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안교육기관이란 흔히 ‘미인가 대안학교’라 부르는 곳으로, ‘대안학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에 의한 인가는 없으나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을 말한다. 도는 올해부터 대안교육기관에 급식비 지원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원 연기가 장기화되면서 급식 예산을 사용하지 못했다.

 

이번 농산물 꾸러미 지원대상은 2020년 급식 지원 사업을 신청한 도내 117개 대안교육기관을 이용하는 8,200여명 청소년 가정이다. 5월 30일 현재 경기도내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6월 이후 시․군별로 안내되는 일정에 따라 청소년의 보호자가 신청을 하면 된다.

 

도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을 통해 ‘마켓경기(http://marketgg.co.kr)’ 온라인 쿠폰 5만 원을 지급하고 식재료 꾸러미 5만 원을 가정으로 보낼 계획이다. 마켓경기는 경기지역 농식품을 취급하는 온라인상점으로, 도내 농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능식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지원으로 그간 가정에서 부담하던 청소년 식재료 부담에 일부 도움을 주고, 도내 친환경 농가의 어려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안교육기관 외의 학교 밖 청소년들은 지난 4월부터 제공된 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 온라인 프로그램 참여(월 8회이상) 인센티브(월 3만 원 상당)를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개원하면 센터 방문 시 1일 1만 원 범위 내에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